| 작성자 | 박송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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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목 | 보고싶은 우리엄마 |
| 내용 | 엄마 보고 싶은 우리 엄마 나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데 어디 이야기 할 데가 없어서 찾아왔어. 엄마를 생각하면 아팠던 모습만 떠올라서 마음이 참 아프네.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고통 없이 행복하길 바라... 엄마 나도 이제 많이 컸어. 엄마 닮아서 일찍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야. 우리 엄마는 눈 감는 순간까지 아빠 말 잘 들어라, 할머니 말씀 잘 들어라 했던 착한 엄마인데 나는 엄마만큼 안 착해서 그렇게 못 살 것 같아. 미안해 엄마. 내가 가정을 이루고, 나도 아이들을 키워보니 엄마가 했던 말들이 더 가슴 아프게 느껴지네 근데 나도 친정 엄마한테 이런 저런 힘든 얘기도 해보고 싶고 손주들 크는 이야기 나누고 싶다. 착한 아이 되려고 누구보다 일찍 철들어서 투정이나 엄살 한 번 부려본 적 없는데 난 항상 씩씩하게 웃으면서 지내고 있는데.. 한번씩 가슴이 아파서 그럴 때 엄마한테 편지 쓸게. 엄마가 날 11년 키워주셨지만 나 엄마한테 너무나도 큰 사랑을 듬뿍 받았나봐. 엄마한테 받은 사랑으로 여지껏 씩씩하게 잘 사는 것 같아. 엄마 태어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고, 감사하고, 사랑해요. 나만 사랑해주는 착한 남편 엄마가 골라준 것 같고, 우리 아이들도 꼭 엄마가 보내준 천사들 같아. 나 정말 행복해 엄마. 힘들었던 과거 묻어두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게. 엄마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봐 줘. 사랑해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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